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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창작기금 수혜작 출간 - 한인준 『아름다운 그런데』, 이지호 『말끝에 매달린 심장』, 진연주 『어떤 생이 다녀갔다』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7.11.15|조회 : 136



 한인준 『아름다운 그런데』
2016년 대산창작기금 수혜작인 한인준 시인의 시집 『아름다운 그런데』가 창비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종언-없」, 「종언-있」 등 형용사나 부사를 명사처럼 쓰고 명사를 동사의 자리에 버젓이 끼워넣는 등 “망가지고 부서진 언어들로 말이 되게끔 하는” 시들로 읽는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맛보게 합니다. “언어운용과 발화가 자유로웠고 시를 포착하고 표현해내는 감각 또한 날카롭고 새로웠다. 시적 완성도와 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가뿐히 잡고 있다”는 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지호 『말끝에 매달린 심장』
2016년 수혜작인 이지호 시인의 시집 
『말끝에 매달린 심장』 시인수첩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절제되고 단정한 시어로 가로등 아래서 폐지를 줍는 노인, 살처분으로 산처럼 묻히는 돼지들, 조류 독감에 살아서 실려 나가지 못하는 병아리, 시집간 언니, “폐타이어를 잘라 바퀴를 고치던 아버지” 등 구체적인 일상과 현실을 드러내면서도 몽상이나 현실에 머물지 않는 시인의 소박한 깨달음을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일상과 서정을 갈무리하는 섬세한 시선과 시적 촉수, 이미지와 비유와 서사를 엮어내는 안정감 있는 호흡과 시적 응집력을 높이 평가받아 2016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진연주 『이 방에 어떤 생이 다녀갔다』
마찬가지로 2016년 수혜작인 진연주 소설가의 소설집 『이 방에 어떤 생이 다녀갔다』가 문학실험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소설집의 제목이 암시하듯 
다섯 편의 단편들은 어떤 ‘방’에 스스로를 유폐시켜버린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감각과 이미지와 우연으로 서사를 만들고 인간의 내면을 그려내는 작가는 방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을 더 아프게, 더 도드라지게 승화해냅니다. 정제되고 까다로운 문장 속에 독특한 사유를 담은, 그리고 나른함과 각성, 혼란과 순정함이 교차되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작품들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세 작품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