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2012년도 ‘대산창작기금’ 수혜자로 시 부문 이병일, 소설 부문 김혜진, 평론 권희철 등 5개 부문 9명을 선정하였다.

- 역량 있는 신진문인에 대한 지원을 통해 창작여건을 개선하고 한국문학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시행하는 대산창작기금의 금년도 수혜자로 ▲시 부문에 백상웅, 이병일, 최승철 ▲소설 부문에 김혜진, 정태언 ▲희곡 부문에 김숙종 ▲평론 부문에 권희철 ▲아동문학 부문에 박승우, 이반디 등 9명이 선정되었다. 이들 수혜자에게는 각 1천만 원씩 총 9천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판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도 작가에게 주어지며 작가는 1년 이내 해당 작품을 출판, 발표하게 된다.

- 대산창작기금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신청자들의 이름을 가리고 심사를 진행하는 전통에 따라 심사하였다. 올해 대산창작기금은 시 부문에 백상웅과 이병일, 소설 부문에 김혜진, 희곡 부문에 김숙종, 평론 부문에 권희철 등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에 출생한 젊은 작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 창작기금 당선자로 ▲시 부문은 주제가 명확하고 의미를 구성하는 솜씨가 수일하여 속도감 있게 읽히면서도 진실의 힘 같은 것도 느끼게 해준 백상웅(「반과 반」외 49편), 생기 있는 언어로 개성이 돌올하며 많은 시편에서 콤플렉스 없는 생명의 명랑성 같은 바탕을 엿보게 해준 이병일(「격장」외 59편), 언어와 사유의 현대성, 형식구조, 어법의 발성이 대단히 유니크하고 망상까지도 철학하는 듯 회심의 현대인의 심리초상을 보는 듯한 최승철 (「눈물을 달콤하게 끓이는 방법」 외 49편) ▲소설 부문은 소설 속 상황은 비극적인데 작가의 시선은 희극적인 두 가지의 조합이 작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준 김혜진(「치킨 런」 외 6편), 벽돌을 하나씩 쌓듯 정밀하게 단어와 문장, 묘사를 가다듬어 축적해 나간 끝에 마지막 순간에 소설적인 공감과 울림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정태언(「고골리里」 외 7편)이 선정 되었다. ▲희곡 부문에서는 상징적 공간과 인물들의 선명한 극적인 대비 속에 쓰레기에 비유되는 인간들의 삶의 무게를 던져준 김숙종(「애플 혹은 사과」 외 1편) ▲평론 부문에서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성과 사회문화적 의미를 선명하게 분석해서 보여준 권희철(「우글거리는 밤의 시간들」 외 19편)이 수상했으며 마지막으로 ▲아동문학 부문에서는 자연생명을 보는 순연한 눈길과 통찰력이 결합된 풍자적 톤이 폭넓은 공감을 자아낸 박승우(동시 「개굴개굴 개구리」 외 50편)와 작가가 창조한 다양하고도 기발한 인물들은 현실풍자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 동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난센스, 수수께끼 등을 삽입하여 읽는 재미를 더한 이반디(장편동화 『도레미의 신기한 모험』)가 각각 선정되었다.

- 대산창작기금은 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과 함께 8월 24일(금) 오후 4시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증서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 2012년도 대산창작기금의 수혜자와 작품, 부문별 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

부문	성명	작품명
시	백상웅	「반과 반」 외 49편
	이병일	「격장」 외 59편
	최승철	「눈물을 달콤하게 끓이는 방법」 외 49편
소설	김혜진	「치킨 런」 외 6편
	정태언	「고골리里」 외 7편
희곡	김숙종	「애플 혹은 사과」 외 1편
평론	권희철	「우글거리는 밤의 시간들」 외 19편
아동문학	박승우	동시 「개굴개굴 개구리」 외 50편
	이반디	동화 『도레미의 신기한 모험』

심사위원

- 시(시조) : 이상국(시인), 이진명(시인), 박주택(시인, 경희대 교수)

- 소 설 : 최수철(소설가, 한신대 교수), 정미경(소설가), 성석제(소설가)

- 희 곡 : 박근형(극작가), 홍창수(극작가, 고려대 교수)

- 평 론 : 전영태(평론가, 중앙대 교수), 홍정선(평론가, 인하대 교수)

- 아동문학 : 박두순(동시인), 원유순(동화작가), 원종찬(아동문학평론가, 인하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