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창비(대표 강일우)는 패기 있고 실험정신 넘치는 젊은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여 우리 문학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온 대산대학문학상의 11번째 당선자들을 선정하였다.

제11회 대산대학문학상 당선자와 당선작은

▲시 권지연(서울예대 문예창작1) 「폭력의 역사」외 4편

▲소설 장희태(광주대 문예창작3) 「시안, 쥐와 함께 잠들었다」

▲희곡 손유미(동덕여대 문예창작3) 「달무리」

▲ 평론 김선우(동아대 철학4) 「독학자 그리하여 이행하는 자의 산문 - 배수아와 이행하는 말과 이야기들」

▲시나리오 이호선(서울예대 극작1) 「내 이모」

▲동화 정수민(숭실대 국어국문3) 「언제나 웃게 해주는 약」외 1편

으로 총 6개 부문에서 6명의 대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심사결과 ▲시부문은 거침없고 활달한 언어들이 쏟아져 나와 언어가 스스로 사물이 되고 또 잉여가 되는 현장을 보여준 권지연의 「폭력의 역사」 외 4편 ▲소설부문은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패기가 돋보이고 길들여지지 않은 상상력이 압도적인 장희태의 「시안, 쥐와 함께 잠들었다」▲희곡부문은 인생을 통찰하는 작가의 어른스러운 시선이 빼어난 손유미의 「달무리」▲평론부문은 이론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이 텍스트와 씨름하여 독자적 논리를 구축할 줄 아는 김선우의 「독학자 그리하여 이행하는 자의 산문 - 배수아와 이행하는 말과 이야기들」▲시나리오부문은 소재가 신선하고 작가의 개성도 엿보이며 소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지켜보는 작가의 시선이 인상적인 이호선의 「내 이모」▲동화부문은 전복적 상상력으로 웃음과 울음의 의미를 짚어보는 주제의식에서 신인다운 패기와 의욕이 두드러진 정수민의 「언제나 웃게 해주는 약」외 1편이 선정되었다.

-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는 등단과 함께 각 5백만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해외문학기행이 주어진다. 또한 당선작은 <창작과비평> 2013년 봄호(* 동화는 <창비어린이>)에 수록된다. 시상식은 2013년 1월 10일(목) 오후 4시 30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 부상으로 주어지는 해외문학기행은 2013년 1월 하순 경 실시하며 대산문화재단이 그동안 국제사업을 통해 구축해 온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당 지역의 문학관련 기관, 한국학 설치 대학을 방문하고 외국 문인과의 대화 등을 갖는 한편, 저명 문호들의 작품 무대 등 문학 유적을 돌아본다. 참가자들은 문학기행 종료 후 계간지 <대산문화> 2013년 봄호를 통해 문학기행문을 발표한다.

- 심사위원은 다음과 같다.

･ 시 부문 : 김기택(시인), 이수명(시인), 이정록(시인)

･ 소설 부문 : 강영숙(소설가), 김숨(소설가), 김종광(소설가)

･ 희곡 부문 : 최창근(극작가), 최치언(극작가)

･ 시나리오 부문 : 이정향(영화감독)

･ 평론 부문 : 최원식(평론가, 인하대 교수)

･ 동화 부문 : 김이구(동화작가), 노경실(동화작가)

- 각 부문별 심사평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kr)의 새소식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