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La Corée et Les Coréens 한국과 한국인』불역 출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03.02.05|조회 : 10253

◈ 보 도 자 료 ◈
(2003. 2. 5)
 
 
『La Corée et les Coréens 한국과 한국인』 佛譯 출간
 
100년 전 한국의 모습 400여장의 사진과 함께 담아
 
    -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이탈리아 외교관이 대한제국의 모습을 400여장의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기록한 『Corea e Coreani 한국과 한국인』이 불어로 번역되어 프랑스 메종뇌브(Maisonneuve & Larose)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을 받은 노미숙, 알랭 제네지오    교수가 번역하였다.
 
    -『La Corée et les Coréens 한국과 한국인』은 1902년 11월 초 이탈리아 영사로 부임해   8개월간 한국에 머문 카를로 로제티(Carlo Rossetti)가 쓴 『Corea e Coreani 한국과 한국인』을 불어로 번역한 것이다.
 
     카를로 로제티가 이탈리아로 귀국하여 1904년에 출간한 『Corea e Coreani 한국과 한국인』에는 궁중의 일상에서부터 교육제도, 형벌제도, 종교, 일제침략 등에 이르기까지 격동기의  대한제국에 관한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400여장에 이르는 사진이다. 이 사진들은 1902∼1903년 당시의 우리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 한국 시를 불어로 옮기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온 노미숙(번역가) · 알랭 제네지오(Alain GENETIOT, 소르본대 교수, 현재 일본 京都大 불문과 교환교수) 부부는 프랑스 국립도서관(Bibliotheque National de France)에서 이탈리아어로 쓰인 『Corea e Coreani』를 처음 접했다. 이들은 책의 내용 뿐만 아니라 400여점의 사진들이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등 유럽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곧바로 불어 번역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 책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단 한 권 밖에 없는 희귀본이라 대출이 불가능하였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의 한국어 번역, 출판을 담당한 이태진 교수로부터 한국어 번역시 사용했던 이탈리아어 복사본을 받아 번역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래 전부터 틈틈이 익혀 왔던 이탈리아어를 바탕으로 1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끝에 불어 번역을 마쳤다. 
 
    번역자들은 "프랑스 문화계 인사들과 접촉해 본 결과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랑스 학계, 문화계에 한국 사회의 전통과 고유한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국사학과 이태진 교수는 1994년 런던의 대영도서관(The British Library)     원형도서실(Round Reading Room)에서 『Corea e Coreani』를 처음 접한 후 서울학연구소와 함께 사진 자료 수집과 번역 작업을 거쳐 1996년 <숲과나무>에서 『꼬레아 꼬레아니』란 제목으로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