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신경림『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독역, 이문열『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불가리아어역 출판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03.11.12|조회 : 9311



◈ 보도자료 ◈
(2003. 11. 12)
 
제목 : 신경림 作『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독역 출간
       이문열 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불가리아어역, 출판
 
발신 : 대산문화재단 (전화 : 725-5420, 팩스 : 725-5419) 안영국
 
 
신경림 시집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독일에,
이문열 소설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불가리아에 각각 첫 소개돼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지원으로 한국의 중진작가인 신경림과 이문열의 작품이 각각 독일과 불가리아에 첫 소개되었다. 신경림의 시집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이 독일 펜드라곤(Pendragon)출판사에서, 이문열의 소설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불가리아 세마 르쉬(CEMA PШ)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Mutter, Grossmutter - Silhouetten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신경림 作, 박진형 · 마티아스 아우구스틴 번역)
 
  - 대산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신경림의 시집 『Mutter, Grossmutter - Silhouetten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은 대산문화재단의 번역 · 출판지원으로 독일의 페퍼코른(Edition Peperkorn)에서 출판되었다.
 
  - 번역가이자 부산외국어대 교수인 박진형씨와 번역가 마티아스 아우구스틴(Matthias Augustin)씨가 번역한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 원본의 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으며 책의 곳곳에 한국의 농촌풍경과 도시 뒷골목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수록하여 시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하드커버, 105페이지.
 
  -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의 시들은 이념이 사라진 90년대 들어 시인의 시선이 사회와 이웃에서 가족사 쪽으로 옮겨 간 이후의 작품들이라 가족사에 대한 과거 회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산과 들, 중국, 베트남, 일본의 각지를 다니며 쓴 시편들도 함께 실려 있다. 이 시집은 시인이 내면으로 침잠해버린 듯 보이면서도 그가 「농무」에서 우리에게 주었던 신명,「가난한 사랑노래」에서 일깨웠던 처절한 아름다움이 농익어 살아 있다는 평을 받았다. 그의 시가 보여주는 떠돌이 삶의 회환, 소시민의 자화상 등은 번역자 박진형 교수의 말대로 '독일인들에게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진솔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 시집은 오세영, 김춘수, 조병화, 김수영, 황동규 등에 이어 페퍼코른 출판사에서 출판한 한국시인선의 8번째 시집으로 발간되었다. 한편, 신경림의 작품은 『신경림시선』이 영어로, 『쓰러진 자의 꿈』이 불어로 번역되어 출판된 바 있다.
『ГЕРОИ НА НАШЕТО ВРЕМЕ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문열 作, 김소영 · 야니지 이바노바 번역)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을 받은 김소영(불가리아 소피아대 한국학과 강사), 야니자 이바노바(소피아대 한국학과 강사)씨가 이문열 단편소설을 불가리아어로 번역하여 불가리아의 세마 르쉬(CEMA PШ) 출판사에서 출간하였다.
 
  - 이문열 단편소설집 『ГЕРОИ НА НАШЕТО ВРЕМЕ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는 표제작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비롯하여 「타오르는 추억」「이 황량한 역에서」등 3편이 실려 있다.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시골 초등학교 상급반 교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권력과 그 주변 인물의 속성을 그린 단편 소설이다. '엄석대'로 전형화(典型化)된 권력, 그리고 그의 주변 반 아이들의 기회주의 근성을 그려 나가면서, 권력의 무상함과 거기에 기생(寄生)하는 변절적 순응주의를 동시에 비판하고 있는 작품이다.
 
  - 「타오르는 추억」은 철없는 어린시절, 어른들의 잔인하고 비도덕적인 행동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남들에게 폭로하면서 이유도 모르는 채 어른들의 멸시와 학대를 받게 된 주인공의 비뚤어진 성격과 비극적 삶을 그린 작품이다.
 
   - 「이 황량한 역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의 의미를 모르던 어린 시절, 아버지가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고 역 주위를 맴돌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키우던 주인공이 외팔이 검찰원을 만난 후 자신도 빈손으로 인생의 역에 와서 머물다가 다시 떠나야 함을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이문열의 소설은 이번에 처음으로 불가리아에 소개되었는데 한국의 문학작품을 많이 접하지 못한 불가리아의 독자들에게 이 책은 불가리아와 한국 문학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은 소피아대 한국학과 학생들의 현대문학 강의 보조교재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 이 책을 출판한 세마 르쉬 출판사는 주로 인문과학 분야의 서적을 출판하고 있으며,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