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6회 한국·스페인어권 문학교류의 밤 개최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8.11.26|조회 : 347

제6회 한국·스페인어권 문학교류의 밤

11월 30일(금) 오후 7시,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

 

- 김춘수, 박완서, 은희경,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 작품 낭독

- 중남미 국가 대사 및 은희경 소설가 등 낭독자로 참여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단국대 아시아아메리카연구소(소장 마상영)는 오는 30일(금) 오후 7시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한국 · 스페인어권 문학교류의 밤’을 개최한다. 한국 · 스페인어권 문학교류의 밤은 스페인어로 번역된 한국문학과 한국어로 번역된 스페인어권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낭독회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춘수, 박완서, 은희경 등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청중들에게 들려주고 이어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멕시코 작가 후안 호세 아레올라와 중남미 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소설의 작품을 소개하여 깊어가는 겨울밤을 낭독의 목소리로 채울 예정이다.

 

▲1부 : 김춘수 시집 『들림, 도스토예프스키』를 스페인어로 번역한 김승기 한국외대 교수가 시집에 수록된 「소냐에게」외 1편을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낭독한다. 『들림, 도스토예프스키』는 김춘수 시인이 삶의 여정 내내 “신들린 듯” 들리곤 했던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 내용을 풀어낸 연작시 모음으로 김승기, 윤선미 두 번역가에 의해 2001년 스페인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어 심상완 단국대 교수가 박완서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일부분을 낭독한다. 일제강점기 말과 해방을 거쳐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우리 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소설은 심상완, 오톤 모레노 번역가에 의해 2003년 스페인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1부 마지막으로 은희경 소설가가 참여하여 본인의 작품 「아내의 상자」를 낭독한다. 어떠한 영역에 갇히지 않고 현대인과 현대적 삶 전반에 날카로운 통찰을 담아내고 있는 은희경 소설가의 솜씨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진진주, 세바스티안 파로디 번역가에 의해 스페인어로 번역, 출간 준비 중이다.

 

▲2부 :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멕시코 소설가 후안 호세 아레올라의 소설 「경이로운 밀리그램」을 스페인어로 낭독한다. 아레올라는 ‘미니픽션’이라고 불러도 될 짧고 간결한 분량 안에 폐부를 찌르는 통찰과 유머를 담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낭독하게 될 「경이로운 밀리그램」 역시 우상숭배의 허구를 꼬집는 짤막한 우화로 라틴아메리카 문학 특유의 환상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어서 후안 파블로 로드리게스 주한 콜롬비아 대사가 낭독자로 나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 『백 년간의 고독』을 낭독한다. 마르케스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환성적 리얼리즘’으로 남아메리카 대륙의 삶과 분쟁을 소설 속에 투영한 남미의 대표적 작가이다. 『백 년간의 고독』 은 20세기 이후 탄생한 최고의 스페인어 소설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 행사는 한국과 스페인어권 간의 문학과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주한 스페인어권 대사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한국문학과 스페인어권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참석가능하며 자세한 안내는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sa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