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 고전 및 현대 단편선 헝가리어 출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06.08.14|조회 : 10943



 
 
헝가리 최초 한국 고전 및 현대 단편선 출간
 
 
『A Tigris Intelme 호랑이의 충고』한국 고전 및 현대 단편소설선
 오스바스 가버 Osvath Garbor 譯,  헝가리 테레베스 Terebess刊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으로 한국의 고전과 현대 단편소설이 헝가리에서 최초로 번역 출판되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비즈니스스쿨 한국어주임인 역자는 그동안 한국학 전공 제자들과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2004년 재단의 지원을 받아 2년의 마무리 작업을 통해 번역 출판을 완성하게 되었다.
 
- 이번 작품집 출간은 그동안 한국어 문학작품 소개가 전무하다시피 한 헝가리에서 최초로 우리 고전부터 현대 소설에 이르기까지 주요 작품을 한권에 압축해 소개한 데 큰 의의가 있다. 단군, 박혁거세, 김수로 설화 등 삼국유사 설화 4편에서 시작하여, 유몽인, 조침문, 운영전 등 고전 5편, 박지원과 정약용 등 실학사상가의 소설 6편, 김동인, 최서해, 현진건, 이효석, 황순원, 박완서, 이청준 등의 현대 소설 11편을 수록하였다. 또한 작품 번역 이외에도 간략한 한국문학사와 작품 설명, 작가 소개 등이 덧붙여져 한국문학에 익숙하지 않은 헝가리 독자 및 연구자들에게 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특별히 역자는 한문으로 된 고전 작품들과 한글로 이루어진 현대 작품들을 비교 설명함으로써, 한국어 표기와 문체의 역사적 변천에 대한 설명 또한 빼놓지 않았다.  
 
- 출판을 맡은 테레베스 출판사는 주로 일본, 중국 중심의 출판물을 소개해왔으며, 헝가리에서 는 일본의 선불교 관련 서적과 하이쿠 전문 번역 출판사로 정평이 나있다. 그동안 한국 관련 서적으로는 한국 여행 서적 1권과 시조집 1권을 출판한 바 있다. 테레베스사는 이번 출판을 계기로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에서 한국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추어 앞으로 한국 문학 작품 소개에 적극 나설것으로 보인다.
 
- 이 책은 앞으로 부다페스트대학을 비롯한 헝가리내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한 교재로도 사용될 예정이며, 동양학 연구자들에게도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