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8 교보인문학석강 르 클레지오 · 황석영 특별 공개대담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18.03.07|조회 : 1431


2018 교보인문학석강
르 클레지오 · 황석영 특별 공개대담
“서울에 관한 다섯 개의 이야기”
3월 12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
서울에 관한 르 클레지오의 장편소설 『빛나 - 서울 하늘 아래』를 중심으로




 
프랑스어판 『빛나, Bitna, sous le ciel de Séoul』 발간 앞두고
프랑스 기자단과 방한 작품 무대 답사도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교보문고(대표 이한우)는 을 개최한다. 서울을 무대로 한 장편소설 『빛나 - 서울 하늘 아래』(이하 『빛나』)의 프랑스어판 발간을 앞두고 프랑스 기자단 등과 방한한 르 클레지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황석영 소설가와 “서울에 대한 다섯 개의 이야기“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 르 클레지오의 첫 방한 이후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문학적 견해를 나누며 우정을 쌓아온 한국 대표작가 황석영이 대담자로 참여하여 서울과 서울살이, 한국문학과 한국문화 등 폭넓은 주제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다. 특히 지난해 12월 『빛나』 한글판 출판기념회 참석 차 방한했을 당시 짧은 일정으로 하지 못한 독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소설 『빛나』가 탄생하기까지 그에게 영감을 준 서울과 서울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350석 규모로 열리는 이번 공개대담은 3월 12일(월) 오후 7시 30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 및 참가 신청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www.daesan.or.kr 또는 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여유좌석이 있을 경우에 한하여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입장은 강연 당일 오후 7시부터 가능하다.
 
르 클레지오의 소설 『빛나』는 외국 작가가 썼다는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숙하고 정교하게 서울 하늘 아래에서 벌어지는 우리 삶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서울에 관한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빛나』는 열아홉 살 소녀 빛나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과 도시 풍경을 묘사하고 낱낱의 이야기들을 연결하면서 우리 안에 존재하는 따뜻한 인간애를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묘사한다. 각 이야기 속에는 작가가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한국의 전통, 종교, 역사, 세대 갈등, 남북문제, 정치 사회 문제 등 다양한 주제들이 녹아있다.
 
르 클레지오의 이번 방한은 『빛나』 오리지널 프랑스어판 출간을 앞두고 오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기자단 등과 함께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을 무대로 한 르 클레지오의 첫 장편소설 『빛나』(서울셀렉션刊)는 작년 12월 이례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글(송기정 譯)과 영어(『Bitna: Under the Sky of Seoul』, 안선재 譯)로 출간되어 화제를 모았다. 프랑스어판은 프랑스의 중견 출판사인 에디시옹 스톡(Editions Stock)을 통해 3월 28일에 출간된다.
르 클레지오와 동행하는 일행은 에디시옹 스톡 대표 마뉘엘 카르카손을 비롯해 프랑스 르몽드 기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어 10일부터 사흘간 소설의 무대가 된 장소를 답사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창덕궁,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남산, 이화여대, 여의도 한강, 청계천, 광화문 교보문고 등 서울 내 지역뿐 아니라, 소설 속 실향민 조씨 이야기와 연관된 DMZ도 방문한다.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는 2001년 대산문화재단 초청으로 처음 방한한 이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였고, 2007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로 1년 간 프랑스 문학과 문화에 대해 강연한 바 있다. 더불어 2005년 이후 서울국제문학포럼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한국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와 대표적인 지한파 작가로 알려지기도 했다. 노벨상 수상작가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배경으로 소설을 쓴 건 처음 있는 일로 3개 언어로 출간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읽힌다는 점에서 큰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르 클레지오는 1940년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태어나 영국 브리스톨대학, 니스 문학전문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프로방스대학 대학원에서 앙리 미쇼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에서 잠시 교사 생활을 하다가 23세부터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는데, 1963년 그의 첫 소설 『조서』로 르노도상을 수상한 이래로 1980년 프랑스 한림원이 수여하는 폴 모랑상, 1997년 장 지오노상과 퓨터바우상, 1998년 모나코 피에르 왕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새로운 시작과 시적 모험, 관능적 환희의 작가이자, 주류 문명을 넘어 인간성 탐구에 몰두한 작가"라는 평을 받으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94년에는 프랑스 문예지인 <리르(Lire)>지의 설문을 통해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로 꼽히기도 했으며,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불어를 구사하는 작가’, ‘프랑스 문단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며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황석영 소설가는 1943년 만주 장춘에서 출생하였으며, 고교 재학중 단편소설 「입석 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단편소설 탑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객지」 「한씨연대기」 「삼포 가는 길」 등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무기의 그늘』 『오래된 정원』 『손님』 『장길산』 『바리데기』 등의 작품이 있다. 만해문학상, 단재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등을 수상했다.